북한의 비난과 함께 남한내에서도 논란중인 "주적 개념" 유지와 관련, 국방부가 최근 다른 나라의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대체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는 "남북한간 가시적인 군사 신뢰관계가 구축되기전까지 주적개념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국방부가 최근 작성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명시된 "주적인 북한"이란 문구에서 주적 이란 단어를 삭제하고 북한, 적, 공산주의자 등의 용어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안중 북한과 공산주의자란 표현은 사실상 주적이란 단어만 빠진 것으로, 기존의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적이란 용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져주변국의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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