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의 체코 램프공장 전경.
현대모비스가 체코에 램프공장을 신축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을 유럽향 핵심부품 생산 전문기지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체코 모슈노프 19만㎡의 부지 위에 5만4000㎡의 램프 공장을 완공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각 75만대, 총 150만대 물량의 램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이곳에서 생산된 램프를 최대 2시간 거리의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 공급함으로써 운송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실시간 생산전략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김천 공장에서 램프를 생산해 선박으로 부산항에서 슬로베니아의 코퍼항까지 운송하는데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상황에 맞는 유연한 생산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들 중 헤드램프는 현대모비스 체코, 슬로박 모듈공장에서 FEM(Front End Module)으로 조립돼 현대·기아차의 각 공장으로 공급되고, 리어램프는 완성차 공장으로 바로 납품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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