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11시55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한 남성이 사제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 범인은 직원에게 자루를 건네며 돈을 담으라 하고는 이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연합뉴스 제공.

20일 오전 11시55분께 경북 경산시 자인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한 남성이 사제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

범인은 농협 직원에게 총을 겨누고는 자루를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당시 현장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직원들이 창구에 있던 돈을 담아 주자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우리말을 잘 하지 못했다”는 농협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없으니 다행이다” “아니 범행은 총으로 하고 도주는 자전거라니 황당” “우리나라에도 총기 강도사건이 생기다니 무섭네” “사제 총기 규제 방안 마련해야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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