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열린 '부산도시철도 다대 구간 개통식'에서 기관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가한 내빈들에게 영업신고식을 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 구간이 20일 개통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사하구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7.98㎞ 구간의 운행을 시작했다.

앞서 오후 2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 구간 개통식이 열렸다.

다대구간에는 동매, 장림, 신장림, 낫개, 다대포항,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등 6개 정거장과 회차시설 1곳이 건설됐다.

이로써 부산지하철 1호선은 34개 역 32.5㎞에서 40개 역 40.48㎞로 늘었다.

다대 구간 개통으로 서부산권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면서 주민과 공단 근로자의 교통 편의가 개선됐다.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은 14분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27분)보다 13분가량 단축된다.

또 다대 구간 개통으로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 을숙도 등 명소를 찾는 관광객도 증가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의 출·퇴근 시간 전동차 운행 간격은 4∼4.5분, 평상시는 6∼6.5분이다.

다대 구간 개통은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영래 부동산 114 부산지사장은 “개통을 앞둔 지난해 지하철역 인근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최대 10%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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