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가시 ‘모란동백’ 시작
30일까지 4편의 연극 선봬

올해로 20회를 맞은 울산연극제가 22일 개막한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회장 이현철)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울산연극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연극제에는 총 4개 극단이 참여한다.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하얀코끼리(대표 이명진), 세소래(대표 박태환), 물의 진화(대표 김영희)다.

22일 개막식 후 7시30분부터 첫 작품인 푸른가시의 연극 ‘모란동백’이 선보여진다. ‘모란동백’은 지역 작가인 이충호씨의 소설 ‘기타 줄을 매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노인의 일상을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25일에는 하얀코끼리의 연극 ‘나 여기있어’가, 28일에는 세소래의 연극 ‘흔들린다’가,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물의진화의 연극 ‘짜장면’이 관객과 만난다.

이현철 회장은 “그동안 울산 연극인들이 전국연극제에 출전해 풍성한 입상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그만큼 울산 연극이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역시 울산 연극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은 30일 오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우승한 극단은 6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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