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흘간 태화강 둔치서 마련
부처님오신날 맞아 축제 마당으로 꾸며
23일 울산대공원까지 제등행렬도 이어져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5월3일)을 앞두고 ‘2017 울산시민과 함께 하는 태화강 연등축제’가 마련된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남현)와 태화강연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지광)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과 제등행렬로 구성되는 시민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마련된다. 첫날 21일 오후 8시에는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연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열린다. 점등불꽃놀이와 탑돌이에 이어 대동놀이와 낙화놀이도 뒤따른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에는 ‘이웃종교합창제’ ‘불교우수상품 전시회’ ‘장언물 전시’ ‘시민단체 공연마당’이 먼저 열린다.
둘째날인 22일에는 오전부터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이 연출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발우공양(승려들의 식사)을 체험할 수 있다.
태화루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부처님 이운식도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봉축법요식과 초청가수 시민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초청가수로는 박상철 오승근 소명 오로라 박규리 신유성 연지후 박미영이 출연한다.
마지막 23일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시작되는 제등행진이다. 제등행렬 코스는 태화강둔치에서 출발해 시청, 달동 롯데마트사거리, 공업탑로터리, 울산대공원 동문광장까지 총 2.7㎞에 이른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 회장인 남현 스님은 “연등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각 종단의 스님들이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성장하는 울산불교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