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서전 속 ‘돼지 발정제’ 내용이 담겨 논란이다. 홍준표 SNS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자서전 속 ‘돼지 발정제’ 내용을 담아 논란인 가운데,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홍 후보 캠프측이 밝혔다.

홍준표 후보 캠프 정준길 대변인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홍 후보의 ‘자서전 논란’에 대해 이 같이 언급 해명했다.

이날 정 대변인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이랑은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이었다” 며 “당시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을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된 홍 후보의 자서전은 2005년 발행된 ‘나 돌아가고 싶다’ 122쪽에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대학교 1학년인 1972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이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서술돼 있다.

이 내용은 대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 재조명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재점화 됐다.

이에 홍 후보는 이날 “당시 대학생 시절 하숙하면서 타 대학생에게 들은 이야기다” 며 “책에 기술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처럼 쓰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홍준표 자서전 논란 성범죄 모의 범죄의 추억인가! 홍준표는 즉각 사퇴하고 대국민사과하라" "홍준표 개그맨 되었으면 성공했을 텐데~~" "홍준표는 대체 왜 나온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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