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밀집할만한 장소를 선택해 유세를 펼쳤다. 선대위는 오전 북구 하나로마트 농소농협점 인근 사거리를 찾았다.

인근 매곡천 야외공연장에서 제18회 기박산성 의병 추모제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장소를 이곳으로 선택했다. 선거운동원들은 추모제 행사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행사장과 떨어진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전 북구청장을 지낸 강석구 선대위원장은 직접 추모제 행사장을 찾아 주민 한명 한명과 인사하며 유승민 후보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들도 모여 후보 지지 경쟁이 붙기도 했다. 바른정당은 오후에는 울주군으로 발길을 옮겨 남창5일장을 공략했다. 바른정당 선대위 관계자는 “전통시장에는 아무래도 보수성향의 중장년층들이 많이 찾는다.

새로운 보수를 자처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층과 겹쳐 이곳을 찾았다”며 “소수정예이다보니 최대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곳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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