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극단 참여…푸른가시 개막공연
30일 폐막공연 물의진화 ‘짜장면’

▲ 제20회 울산연극제가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된 가운데 푸른가시의 연극 ‘모란동백’이 개막작으로 공연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회장 이현철)는 지난 22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울산연극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현철 울산연극협회장과 이형조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의 내빈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현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들어 지역 문화예술계가 상당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울산은 ‘문화의 불모지’ 보다 ‘품격있는 문화도시’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린다. 앞으로 울산이 ‘문화의 불모지’ 대신 ‘문화도시’로 불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조 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연극제를 통해서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여지고, 연극인들은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한껏 뽐내길 바란다. 이번 연극제가 울산과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의 심사는 안석환·김태수·손기룡씨가 맡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안석환씨가 이번 연극제 심사를 위해 울산을 찾았다.

안석환 심사위원은 “연극에 있어서 관객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연극제를 마칠 때까지 많은 관객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 연극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매우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극제에는 총 4개 극단이 참여한다. 22일 푸른가시의 연극 ‘모란동백’이 개막작으로 선보여졌으며, 25일에는 하얀코끼리의 연극 ‘나 여기있어’가, 28일에는 세소래의 연극 ‘흔들린다’가,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물의진화의 연극 ‘짜장면’이 관객과 만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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