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상담건수 총 3752건...학습지 관련 피해상담 52% 증가

올해 1분기 상담건수 총 3752건
학습지 관련 피해상담 52% 증가
다단계 상담도 1077건 20% 늘어

올들어 울산지역 소비자상담 가운데 ‘도서·음반’ ‘기타 공산품’ ‘스포츠·레저·취미용품’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단계, 국내온라인 거래, 소셜커머스 등 특수판매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23일 울산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길순 김찬수 표혜령)의 올해 1분기 소비자상담 동향 분석 결과 상담건수는 3752건으로 전년동분기(3751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상담현황 분석 결과 ‘도서·음반’ 상담민원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2.2%나 급증했고, ‘기타 공산품’ 38.5%, ‘스포츠·레저·취미용품’ 31.4%, 가사용품 28.6% 각각 증가했다.

세부적으론 도서·음반 가운데 학습지 관련 상담이 많이 증가했고, 스포츠·레저·취미용품에서는 스포츠용품 및 완구 상담이 증가했다.

반면, 보건·위생서비스(-48.2%), 문화·오락서비스(-26.9%), 가구(-14.5%)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년 같은 분기 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보건·위생서비스의 경우 이미용 서비스의 감소폭이 컸으며, 문화·오락서비스에서는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울산은 전년 같은분기 대비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울산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상담은 소비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만큼 울산지역의 경기불황으로 이미용서비스 및 국외여행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1분기 다단계 등 특수판매 관련 소비자상담은 1077건으로 전년 같은 분기(861건) 대비 20.1% 증가했다. 특수판매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체 소비자상담의 28.7%를 점유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 가운데 다단계(50.0%), 소셜커머스(38.5%), 국내온라인 거래(28.2%) 상담이 급증했다.

정윤선 사무국장은 “특수판매방식을 통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작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다단계 관련 소비자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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