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항행안전 확보 위해 해양조사원 10월까지 측량

▲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이용한 수심측량 모식도.

울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저지형 변화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실시된다.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오는 10월까지 울산항과 포항항의 항만해역 정밀 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주요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울산항과 포항항은 유조선, 광탄선 등 거대 선박의 통항이 많아 안전한 선박운항을 위해서는 정확한 수심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수로측량은 입체적으로 해저지형을 파악할 수 있는 다중빔음향측심기, 해저장애물의 형태를 볼 수 있는 측면주사음파탐지기, 해저면 아래의 퇴적형상을 알 수 있는 천부지층탐사기 등 최신 해양조사장비를 이용해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주요 산업단지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무역항을 대상으로 주기적 조사를 실시하여 항행안전 확보는 물론, 효율적인 항만운영 및 개발 등 주요 정책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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