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의 경기 모습.

‘디팬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102로 이겼다.

4승으로 가볍게 1회전을 마무리한 클리블랜드는 2회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밀워키 벅스 전 승자를 상대한다.

현재 진행 중인 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클리블랜드 외에 한 팀이 전승을 거두고 있는 사례는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일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3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카이리 어빙이 28점을 넣었다.

제임스, 어빙과 함께 ‘빅3’인 케빈 러브는 득점은 5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냈다.

벼랑 끝에 몰린 인디애나는 93-100에서 연달아 9점을 넣어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는 102-10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 08초 전에 제임스의 3점포로 103-10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인디애나는 이어진 공격에서 태디어스 영의 실책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카일 코버의 자유투 2개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인디애나 폴 조지가 종료 직전 3점 슛을 던졌으나 빗나가면서 승부가 정해졌다.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109로 꺾고 3승 1패 우위를 점했다.

103-108로 뒤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1초를 남기고 스티븐 애덤스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넣고 2구째를 일부러 넣지 않은 애덤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여기서 곧바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 슛이 터지면서 108-107이 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네네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웨스트브룩은 35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은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  연합뉴스

◇ 24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4승) 106-102 인디애나(4패)
보스턴(2승 2패) 104-95 시카고(2승 2패)
△서부콘퍼런스
휴스턴(3승 1패) 113-109 오클라호마시티(1승 3패)
유타(2승 2패) 105-98 LA 클리퍼스(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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