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24일 자신의 SNS에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등장한 방송 장면과 함께 영어와 한글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SNS캡처.

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개그맨 홍현희의 흑인 비하 논란을 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4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SNS에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등장한 방송 장면과 함께 영어와 한글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샘 오취리는 “흑인이란 인종은 개그 수단이 아니다. 이런 인종 비하적 행위는 이제 멈춰야 한다(We are not for comic purpose. This hsould stop now)”라며 “매우 실망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는 없애야 한다(I'm highly disappointed. No more discrimination against any group or race)”고 주장했다.

이어 “TV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난다”며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SBS ‘웃찾사 레전드매치’에서 홍현희는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한 채 춤을 추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했고 방송 이후 ‘흑인 비하’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방송인 샘 해밍턴은 SNS를 통해 “‘웃찾사’에서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며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언제까지 할거야? 인종을 가지고 놀리는 게 그렇게 웃겨?”라고 공개 비난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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