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4일 긴급 의원총회 참석해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분경 바른정당 긴급 의총이 열리는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 앞에 유의동 의원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유 후보의 등장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유 후보는 별다른 언급 없이 곧바로 의총장에 입장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총 33명으로 단일화나 사퇴를 요구하는 ‘김무성계’ 의원이 당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 후보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이 자신을 흔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의총은 비공개로 이뤄지며 주호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후보의 모두발언을 들은 뒤에 비공개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순서이다.
한편, 의총에 참가한 유승민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TV토론이 시작되고 나서 직접 접촉한 시민들의 바닥민심은 대구든 서울이든 경기도든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며 “남은 15일동안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해 대선 완주를 시사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