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순항하는 SK와 LG가 25일부터 LG의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SK와 LG는 20경기씩을 치른 24일 현재 나란히 11승 9패로 kt wiz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SK는 올 시즌 개막 이후 6연패에 빠졌다. 타선의 부진 탓이 컸다. 6연패 기간 SK의 팀 타율은 1할대(0.197)였다.

하지만 이후 SK는 14경기에서 11승 3패를 거두며 완벽하게 반전에 성공했다. 2012년 8월 이후 1700일 만의 7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타선이 살아난 덕이었다.

반면 LG는 마운드의 높이에서 리그 최강이다. LG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1위다. 평균자책점 3점대 팀도 한화 이글스(3.99)뿐일 정도로 LG 투수진은 압도적이다.

류제국(4승), 헨리 소사(3승 1패), 차우찬(2승 2패) 등 선발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불펜진도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LG 마운드가 SK의 불방망이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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