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자녀와 함께 귀가중이던 여성이 60대 남성에게 소주병으로 폭행 당한 사건이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 캡처.

늦은 오후 어린 자녀와 함께 귀가중이던 여성이 60대 남성에게 소주병으로 폭행 당한 사건이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MBC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공원에서 자녀와 귀가 중이던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아기를 안고 공원에 들어와 5살난 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피해 여성의 뒤로 다가온 가해 남성 황 모씨(62)는 소주병으로 여성의 머리를 내려치고 피해 여성은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폭행 직후 정신을 가다듬은 피해 여성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갔고 가해 황 모씨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술을 마셨다고 당시 목격자가 증언했다.

경찰은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해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MBC는 남성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KBS는 이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황 모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황 씨가 조현병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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