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서 지정...장비공급·교육 훈련비 등
총 1억8천만원 지원 받아

▲ 24일 울산 동강병원에서 열린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판 제막식에서 박원희 이사장, 김기현 시장,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등 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선정된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이사장 박원희)이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련 업무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울산시 중구 동강병원에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판 제막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동강병원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정서 전달, 현판 제막,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동강병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로부터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돼 비상진료 장비 공급 및 교육 훈련비 등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동강병원은 앞으로 △방사선피폭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등 방사선비상진료 및 기록보존 △방사선피폭환자 응급진료시 비상진료센터장 보고 △필요시 비상진료센터 또는 2차 비상진료기관으로 환자 이송 △방사선비상진료교육 참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의학원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방문한 결과 동강병원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원전 주변 지역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은 동강병원과 함께 기존 울산대병원 등 2곳이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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