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의 표정

건축의 표정
송준 지음
글항아리
444쪽/ 1만8500원

작가이자 건축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젠트리피케이션 시대, 젠트리피케이션의 대척점인 ‘도시 르네상스’의 선두에 있는 영국 건축을 살핀다.

‘도시 르네상스’는 도시 내부에 효율성과 쾌적함을 극대화한 친환경 고밀도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과 등하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지와 활동공간이 함께 존재하는 압축된 도시를 만들자는 이야기다.

같은 크기의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4분의 1만으로도 유지가 되는 ‘친환경 하이테크 건축’인 런던 시청과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거킨 타워, 런던의 슬럼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페컴 도서관 등은 친환경적이고 상생하는 런던의 도시 풍경을 만들어냈다.

동시에 ‘쌍둥이 주택’(건물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가 닮은꼴 구조를 이룬 집)과 ‘줄줄이 집’ 같은 영국 특유의 거리 풍경도 그대로 보존되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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