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융합 벤처학교 통해 청년창업 육성·지원

UNIST, 내달 18일까지 40팀 모집 6주간 캠프 운영

UNIST가 디자인 분야의 스티브잡스 양성에 나선다.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를 통해 디자인 중심의 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UNIST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청년 창업팀을 5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공고했다. 선정된 청년 창업팀은 아이디어 검증부터 시제품 개발, 제작, 사업화, 투자연계, 판로지원까지 모든 창업과정에 걸쳐 지원을 받는다. 지원분야는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제조·서비스이며, 특히 사회문제 해결, 헬스케어, 산업안전 분야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우대한다.

지원자격은 2인 이상의 예비 창업팀과 창업기간 3년 미만(사업 공고일인 4월 24일 기준)의 스타트업이다.

예비 창업팀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들로, 반드시 디자이너와 타 분야 전문인력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이번 공모는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 사업의 하나다.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전국 6개 권역별로 디자인·기술융합형 청년 창업팀을 육성하는 주관기관을 선정했고 UNIST는 울산·경남 권역 주관기관이다.

UNIST는 40개의 청년 창업팀을 선발해 6월부터 6주간 캠프를 진행하고 이후 사업성이 우수한 10개 팀을 선발해 16주간 심화 과정인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UNIST는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 사업 선정으로 국비 7억3000만원, 울산시비 1억원 등 총 8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백준상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는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에서는 디자인-공학-창업지원 분야의 최고의 멘토들이 사업화 전 과정에 걸쳐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며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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