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된 것을 경찰이 발견해 조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7시께. 울산 중구 학성공원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 걸려져 있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홍보 현수막이 찢어져 있는 것을 중부경찰서 순찰차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현수막은 왼쪽 끝 부분이 세로로 크게 찢어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선관위에 사실을 통보했다.

같은 날 오전 7시30분께에는 북구 신천동 냉천사거리에 설치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홍보 현수막도 왼쪽 끝 부분이 세로로 찢어져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순찰차가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찢어진 형태로 봤을 때 누군가 인위적으로 훼손했기보다는 바람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찢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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