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거친 수비에 맞아 후반 앞두고 치아 빠져”

▲ 입에 거즈를 물고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

‘엘클라시코’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육탄 방어로 인해 왼쪽 눈이 멍들고 치아가 빠졌다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영국 통신사 PA는 24일(한국시간)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 전을 소화하다 눈이 멍들고 치아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전반 19분 상대 팀 마르셀로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쓰러졌다.

마르셀로가 팔꿈치로 메시의 얼굴을 내려쳤고, 메시는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메시는 구강 출혈로 인해 거즈를 물고 뛰었다.

PA에 따르면, 이때 메시의 치아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시달렸다.

그러나 메시는 상대 팀 선수들의 거친 수비를 뿌리치고 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 골을 넣었고,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조르디 알바에게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101 그레이트 골스는 메시의 치아가 빠진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메시가 전반 마르셀로의 팔꿈치에 가격을 당해 입술이 터질 때까지만 해도 치아가 빠졌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이 끝난 뒤 후반을 위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경기장으로 나오면서 바닥에 침을 뱉었는데, 치아 하나가 빠져나간 것이다.

메시는 즉시 입에 손을 갖다 대고는 그때야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01 그레이트 골스는 메시가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치과에 갈 것이라며 메시의 얼굴을 자세히 클로즈 업을 해보면 윗니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메시 측은 정확한 몸 상태에 관해 따로 밝히진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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