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군절을 맞아 원산에서 역대 최대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강남 일대에서는 공군 전투기로 인해 한 때 큰 소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캡처.

북한이 25일 인민군 창군절을 맞아 원산에서 역대 최대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군이 오늘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장사정포 등 300∼ 400문을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 동원된 장사정포는 남한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는 무기로, 이번 훈련은 창군절 기념 목적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한편, 25일 오전 강남 일대에서 전투기가 출현해 한 때 큰 소란이 일었다.

전투기가 나타난 직후 서울 시민 상담창구 다산콜센터에는 “전쟁 난 것인가”, “불안하다”, “군사 훈련중이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이 전투기들은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로 밝혀졌다.

공군은 29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연습한다는 사실을 SNS 등으로 알렸으나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시민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누리꾼들은 “창군절에 전투기 띄워서 축하라도 해주려고 한 것인가” “오늘 북한 창군절이라 안그래도 긴장감이 돈다 그러는데 에어쇼 예행연습이라니” “진짜 전쟁난 줄 알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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