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대 지도교관이 지난달 말 재학생들과 술을 마시다 한 여학생의 신체에 손을 대며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 됐다. 또 경찰대 교수가 수업 도중 여학생 두 명을 일으켜 세워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할 여학생을 골라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JTBC캡처.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대 지도교관 A 경감(36)은 지난달 말 충남 아산시 경찰대 인근 식당에서 재학생들과 술을 마시다 한 여학생의 신체에 손을 대며 성추행했다.

경찰대는 피해 학생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조사를 거쳐 이달 1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감을 17일자로 해임했다.

김 경감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훈육관이었다. 경찰대는 김 경감의 직속상관 임모 경정도 다른 부서로 문책성 인사발령을 했다.

또 경찰대학교 교수가 수업 도중 여학생 두 명을 일으켜 세워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할 여학생을 골라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JTBC는 지난해 12월 경찰대학교 A교수가 범죄수사 강의 도중 여학생 두 명을 일으켜 세우고는 남학생들에게 “누구를 성폭행 하겠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최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성폭행범이 주로 체형이 아담한 여성을 겨냥한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이후 여학생과 동료 남학생들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측은 최 교수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과 수업 진행 방식을 문제 삼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최 교수는 조사에서 “해당 내용은 외국 교재에 나오는 내용으로, 임팩트 있게 설명하려 했는데 전달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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