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중국학과 학생들이 ‘동부산 인생 샷 투어’라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는 마이스(MICE) 인재양성 사업단 소속 중국학과 김환진(25), 강동현(27), 송먀오(24) 등 3명의 재학생들이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직접 개발해 (주)아주월드투어와 함께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관광상품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오전 9시에 출발, 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동부산아울렛→기장 죽성성당→해운대 더베이 등을 거쳐 같은 날 오후 8시에 다시 남포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학생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탁 트인 바다와 화려한 도시풍경을 조화롭게 보여주기 위해 송정 아침 바다, 해안과 어우러진 독특한 사찰풍경, 아울렛에서의 쇼핑과 식사, 이국적인 죽성 성당과 아기자기한 벽화를 볼 수 있는 두호마을, 마린시티의 마천루 야경과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상품의 개발은 물론 관광 안내도 학생들이 직접 맡는다.

김환진씨는 “MICE산업의 기초부터 착실히 배운다는 각오로 관광상품 운영과 관광안내에 정성을 다해 경험도 쌓고 중국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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