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I사업단·화학네트워크포럼...‘센서 시스템 구축 토론회’ 개최

특허 관리·CPMS 개발 등 제안

▲ 울산 RUPI사업단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은 25일 울산 혁신도시 내 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혁신분과 회원과 멘토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센서 시스템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이 최근 침체를 겪으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력산업의 위기 탈출과 고도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 공장)의 단계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과 화학네트워크포럼(회장 박종훈)은 25일 오후 울산 혁신도시 내 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혁신분과 회원과 멘토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센서 시스템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RUPI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위기에 처한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으론 스마트 팩토리의 단계적 적용이 중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의 정확한 예측과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기존의 ‘공장자동화’ 개념과 유사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장자동화와 달리 공장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 최적화나 생산 스케줄 수립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울산지역에는 스마트공장이 20여곳 가량 구축돼 있으며, 그 수가 확산되고 있다.

서영호 변리사(특허법인 수)는 ‘4차 산업혁명 소용돌이 속 특허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조만간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빅데이터·드론·자율주행자동차·3D프린팅 등 첨단기술이 기존 산업 영역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기술융합이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기업들에게 특허를 중심으로 한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중소기업들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IoT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도시가스 배관관리’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도시가스 지하배관 관리의 문제점은 지하배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형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 파악 등 대응 체계가 미흡하다는데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도시가스 배관 정보관리종합시스템(CPMS)을 개발해 위험도가 높은 배관 및 시설물에 대한 우선적인 안전관리와 빅데이터로부터 지반침하지역 관리, 싱크홀 예방대책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석유화학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네트워크포럼은 NCN 박종훈 회장이 상임대표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바이오, 기술혁신 분과 등 5개 분과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모두 10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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