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6 주거실태조사...자가 56.8%·월세비중 60.5%

우리나라 국민들은 내집마련과 주택규모 확대를 위해 평균 7.7년마다 주거지를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점유율은 저소득층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득층이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7~9월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해 조사한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주거안정성 측면에서 자가점유율은 2014년 53.6%에서 56.8%로 3.2%P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득층이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으로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은 같은 기간 55.0%에서 60.5%로 5.5%P 증가했다.

주거비부담 측면에서 자가가구의 연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2014년 4.7배에서 ’16년 5.6배로 증가한 반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같은 기간 20.3%에서 18.1%로 감소했다.

주거이동성 측면에선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으로 조사됐다. 자가가구의 평균 거주기간(10.6년)은 2년전보다 0.6년 감소한 반면 임차가구(3.6년)는 소폭(0.5년) 증가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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