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Drink doch eine met’와 비슷하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대해 전인권은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표절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Youtube 캡처.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Drink doch eine met’와 비슷하다는 글이 게시됐다.

누리꾼은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그룹 곡의 코드를 그대로 따온 것 같다고도 주장했다.

표절 논란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를 꼽았다. 복수의 유명 작곡가들은 “마디가 시작할 때마다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표절 논란에 대해 전인권은 표절 논란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인권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유사성 논란이 있다는 독일 밴드 블랙푀스의 노래를 직접 들어봤다”며 “곡의 초반 코드진행 같은 경우는 흔하게 쓰이는 코드다. 유사한 느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블랙푀스는 70년대 독일 쾰른에서 결성된 밴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1975년 발매됐으며 당시 축제에서 자주 쓰인 유명한 곡이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의 타이틀 곡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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