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시비에 휘말려 논란이다. 연합뉴스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시비에 휘말려 논란이다. 특히 곡은 10여 년 전 발표됐지만 이번 대선기간 중 이러한 논란이 불거진 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전인권이 부른 곡이라는 점 등이 거론되면서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2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 곡이 46년 전 발표된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비교 영상 게재됐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 두 곡의 도입부분과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평을 받으며 표절 의혹이 확산됐다. 이에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점은 동의했다.

그러나 전인권은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표절한 적은 없다” 며 “그 밴드의 가수가 나랑 좀 비슷한 것도 같은데 나는 표절을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네티즌들은 대선기간에 안 후보를 지지하는 전인권의 곡이 갑작스럽게 논란이 일어나 ‘석연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 누리꾼들은 “ 안철수 지지 선언 했다고 이렇게 공격 당하니” “진짜 너무 무섭네요. 왜 지금에 와서야” “전인권님 힘내세요.. 공격받으시는거 저도 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들어보니 표절아니라곤 못하겠던데” “표절의혹이 제기될만 하네~” 등의 표절을 주장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걱정 말아요 그대’ 곡은 2004년 11월 13일 전인권의 4집 앨범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 타이틀 곡으로 담긴 노래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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