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의 도마연기 장면.

‘도마의 신’ 양학선(25·수원시청)이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복귀를 준비한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다음 달 1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학선은 28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72회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선발전은 8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대표 5명,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대표 6명을 뽑기 위한 대회다.

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명단의 3배수를 뽑은 뒤 7월 초 2차 선발전을 치른다.

양학선은 한국체대 대학원생 신분으로 세계선수권뿐 아니라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한다.

양학선은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 포기해야 했다.

양학선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에 전념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도마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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