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14기 독자위원회 4월 월례회

▲ 경상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최성식) 4월 월례회의가 지난 2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장태준 인턴기자

경상일보 제14기 독ㅈ자위원회(위원장 최성식) 4월 월례회의가 지난 25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주요 대선 후보들의 울산 관련 정책과 공약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울산의 인구유출 원인과 해법 등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주길 당부했다.

안전 관련한 후보들 공약 검증 원해

◇최성식 (사)한국직업인성개발원 이사장=지난 4일부터 매주 화요일자에 게재되고 있는 ‘안전울산, 생활속 작은 실천부터’ 코너가 좋았다. 일종의 안전생활 매뉴얼이라 할 수 있는데, 사례를 독자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내 유용하고 효과적이었다. 지금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많은 공약들을 내걸고 있다. 산업재해나 지진, 원전 등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이슈가 여럿 포함돼 있는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검증을 당부한다.

보여주기식 지역축제 함께 고민

◇최해상 국제로터리 3721지구(울산)총재=울산의 인구 유출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 울산을 다녀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구는 줄어드는데 아파트는 자꾸 생겨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빈 아파트가 늘어나 자칫 도시의 흉물이 될 수도 있다. 또 울산에 축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시민들의 호응도 많지않고 의미도 없이 지자체의 보여주기식 축제를 계속 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오피니언 칼럼에 다양한 필자 원해

◇이승억 유니스트 상임감사=경상일보 오피니언 칼럼에서 독자들의 기고나 글을 게재하고 있다. 다양한 독자들의 오피니언 칼럼은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이들의 다양한 정보와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좋다. 특히 우리 지역의 리더들을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필자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건강, 소설, 스포츠, 역사, 과학, 음식 여행 등 주제를 알차게 구성했으면 좋겠다. 또 5·9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의 유권자들을 위해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뉴스를 다뤄주길 바란다.

TBN교통방송과 공동기획물 참신

◇최현정 미소디자인 경영연구소장=평소에 경상일보 오늘의 운세를 즐겨보고 있는데 최근 금요일에 토요일 운세까지 같이 나와 좋았다. 안전 캠페인도 외국과 국내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돼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경상일보와 TBN교통방송이 공동기획한 ‘안전하게 운전하는 울산 베스트 드라이버를 찾습니다’도 참신했다. 올해가 울산방문의 해인 만큼 현장에서 울산을 알리는 버스기사들을 응원하는 취지가 좋았다. 한달간 신문에 나온 기사 중 유익하고 의미있는 기사들을 따로 스크랩하고 있는데 기자들의 열성이 곳곳에 묻어나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울산 인구유출 대해 심층보도하길

◇신명준 (주)대득종합건설 대표=지난 4월20일자 기사를 보면 울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상일보에서 인구감소의 원인을 짚고 대책을 제시했는데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였다. 울산에서 타지역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울산의 정주여건 중 무엇이 불편한지, 그리고 울산에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분석표 등 후보들 공약 정리해주길

◇이경식 한국폴리텍대 3D프린팅융합디자인과 겸임교수=대선 후보들의 울산 관련 공약을 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울산의 미래먹거리가 달린 수소자동차, 3D 프린팅 등 주요 정책들이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얼마나 반영이 됐는지 알 수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대선 기간만이라도 후보들의 공약표, 비교분석표 등을 다뤄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끔 보도해주길 바란다.

중소기업 위기 극복에 관심을

◇김문식 울산항만물류협회장=울산의 인구유출 문제를 보다 깊이있게 다룰 필요성이 있다. 주변에 보면 10여년 넘게 부산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하나만 고생하면 되는데 뭐하러 정주여건이 안 좋은 울산에 오냐고 반문한다. 또 최근 불경기로 인해 은행들이 자금줄을 동결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운영자금을 못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경상일보에서 짚어주길 바란다.

창간특집호 통해 지역현안 진단

◇추성태 본보 편집국장=대선과 울산의 인구유출 문제 모두 울산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의제들이다. 본보는 오는 5월 창간28주년 특집호를 통해 울산이 안고있는 여러 현안과 독자위원들이 지적한 울산의 인구감소 문제 등 핵심의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대선후보들의 울산 관련 공약도 심층분석해 지역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면에도 지속적으로 보도해 지역발전에 일익을 다하겠다. 정리=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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