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5명 참여…지배구조 개선, 주요 경영사항 심의

▲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설립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 사항의 심의 등을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담긴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는 올해 4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의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된 거버넌스위원회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 주요 경영 사항 심의 등을 맡게 된다.

기본적으로 이사회가 이런 사안을 결정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거버넌스위원회에 자문·검토를 맡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CSR위원회가 맡아온 각종 사회공헌활동도 그대로 거버넌스위원회로 넘어온다.

거버넌스위원회에는 삼성전자의 사외이사인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5명이 모두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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