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울산본부 전경.

울산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3개월째 개선됐으나, 17개월 연속 부정적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7일 발표한 이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전달(90.4)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85.9)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2015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6개 세부 지수 중에는 6개월 후 소비지출전망이 전달과 같은 101을 기록,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현재 생활형편(83), 현재 경기판단(63),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91), 가계수입전망(94), 경기전망(83) 등은 기준치에 못 미쳤다.

다만, 3개가 전달보다 오르고 3개가 보합을 유지하는 등 6개 지수 가운데 하락한 것은 없었다.

이번 조사는 4월 13∼20일 408가구(응답 354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4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 지난해 10월(102)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치를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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