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0.04%P 올랐지만

기관·기업 절반 고용률 미달

장애인 의무고용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이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기관·기업 2만8708곳에서 근무하는 장애인은 16만8614명으로, 장애인 고용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0.04%P 증가한 것으로 고용인원으로는 3738명이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 고용률은 2012년 2.35%에서 2013년 2.48%, 2014년 2.54%, 2015년 2.62%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부문별 장애인 고용률은 국가·자치단체 2.81%, 공공기관 2.96%, 민간기업 2.56%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과 기업 비율은 47.9%로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에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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