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중 네번째로 이름 올려
추신수도 3점 홈런·3루타로 활약

▲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MLB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AFP=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 홈런과 3루타 등 3안타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꾸준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으로서 1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최희섭(은퇴), 추신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2루타를 추가했더라면 한 경기에서 모든 종류의 안타를 치는 ‘사이클링 히트’도 만들 수 있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6대3으로 앞선 8회말, 추신수는 한 이닝에 3루타와 홈런으로 총 7루타를 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3루타는 추신수의 시즌 1호, 홈런은 시즌 2호다. 텍사스는 14대3으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32타수 8안타)을 유지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다.

볼티모어는 1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승환(34)이 마무리투수로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경기를 미루고 28일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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