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가 23∼27%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전문기관 AC닐슨의 분석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방송된 오후 7∼9시 3개 채널의 서울지역 가구시청률은 KBS1 14.8%, MBC 9.0%, SBS 3.7%로 나타나 총시청률이 27.5%를 기록했다.  98년과 99년 1∼3차 〈국민과의 대화〉의 서울지역 시청률 합계는 98년 1월 18일 53.3%, 98년 5월 10일 40.5%, 99년 2월 21일 35.3% 등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한편 이 시간대에 방송된 KBS2의 프로그램들은 〈뮤직뱅크〉 20.1%, 〈뉴스투데이〉 23.1%, 〈인간극장〉 20.8%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의 한 주일 전 시청률이 각각 9.6%, 7.0%, 6.3%였던 것과 비교하면 3월1일이 공휴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방송 3사의 합동중계로 KBS2가 엄청난 반사이익을 누렸음을 알 수 있다.  EBS의 이 시간 시청률도 평균 0.5%에서 2.4%로 껑충 뛰었고 iTV도 0.9%대에서 1.3%대로 상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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