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물관은 교육프로그램

울산시향 ‘만화영화 메들리’

경제진흥원도 체험부스 열어

▲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에서 문화예술, 체험, 교육행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올해로 95회째를 맞이한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에서 문화예술, 체험, 교육행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교육,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마당이 한꺼번에 펼쳐지므로 아이의 성향에 따라 긴 연휴 무료함을 달래 줄 가족나들이 코스로 활용해 보자.

울산박물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광장에서 ‘이집트 보물전’ 특별전과 연계해 ‘2017 어린이날 교육·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울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해 진행되는 체험활동으로 △피라미드 만들기 △이집트인들의 부적 △이집트신화 속 동물이야기 △파라오 왕관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 마술쇼와 어린이인형극 ‘벌거벗은 임금님’이 진행되고, 2층 강당에서는 ‘굿다이노’ ‘도리를 찾아서’ 등 어린이 영화도 상영된다.

울산대곡박물관도 5일부터 6일까지 ‘나도 화랑, 진흥왕 만나러 대곡박물관에 간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기간 △신라시대 상황극 공연 △왕관 쓰고 사진찍기 △전래놀이 △풍물놀이 공연 △활쏘기, 고무신 날리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진흥왕을 주제로 한 답사 등이 진행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음악친구 시향이’ 공연을 연다.

이날 연주곡은 크게 3가지 장르로 구성된다. TV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영화 메들리’와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의 OST를 모은 ‘명작 메들리’, 한국 동요를 총망라한 ‘동요 메들리’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곡 중간마다 삐에로가 등장해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대형 공굴리기’ 등 이색적인 게임도 펼쳐진다.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대예술관의 영화와 전시를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으며, 한마음회회관에서는 △개구리 햄버거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캐릭터 천연모기퇴치 밴드 △헬로우 큐티 방향제 등 체험프로그램과 피아노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5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 행사장에서 ‘마을기업과 놀~자’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마을기업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고래쿠키를 제공하며 △나만의 비즈 등 만들기 △고래 팬던트 및 목걸이 △반구대 암각화 탁본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경주와 진주 등 인근지역 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박물관은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6일에는 박물관 강당에서 가족 국악 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 공연을 개최한다. 전래동화를 각색한 공연은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는 호랑이가 벌이는 좌충우돌 ‘효도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국립진주박물관도 ‘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문화축제’를 열고 40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행사와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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