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전역 올 첫 오존주의보도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올들어 울산지역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30일 울산지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28.9℃를 기록했다. 북구 정자 지역은 31.3℃까지 올랐다. 지난 29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4.6℃를 기록하는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 첫 주말동안 울산지역은 4월 평년기온인 21.6℃를 크게 웃돌았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 탓에 30일 오후 1시께에는 울산 남구지역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오후 7시까지 지속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대기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며, 남구지역 오존농도는 이날 1시 기준 0.121ppm을 기록했다.

한편 때 이른 무더위는 이번 주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년기온(20~23℃)을 약간 웃도는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울산기상대는 이번주(1~5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4~5일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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