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세대 퇴직 이어져

5급이상 6년간 397명 추산

시, 올해 415명 신규 채용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 공무원이 줄줄이 퇴직하면서 울산시 공직사회의 세대 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구·군의 5급(사무관) 이상 퇴직자는 올해 79명, 2018년 97명, 2019년 96명, 2020년 48명, 2021년 48명, 2022년 23명 등 6년간 총 397명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퇴직자는 1959~1963년 출생으로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생이 정년을 채운 2014년부터 퇴직하기 시작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연평균 퇴직자가 50명 정도로 일반 세대와 비교하면 30~40% 정도 많다.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 중 2018년과 2019년에 정년퇴임할 1959년생과 1960년생이 97명과 96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은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공무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던 1980년 전후에 채용됐다.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임이 이어지면서 신규 채용도 크게 늘고 있다. 시는 올해 415명을 채용한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처음 퇴직하기 시작한 2014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규모는 300명 정도였지만, 2015년 340명, 2016년 413명으로 2년 사이 100여명이 늘어났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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