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함에서 영화 ‘강철비’ 찍어

고래축제 관광객 유입효과 기대

▲ 지난 19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울산함 전시시설 내부에서 영화 ‘강철비’가 촬영됐다.

남구청 제공

울산시 남구청은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서 최근 영화와 각종 TV 프로그램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청에 따르면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옆 해안부지에 전시시설로 조성된 울산함에서 지난 19일 영화 ‘강철비’ 촬영이 진행됐다.

울산함은 198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산 1호 호위함이다. 34년간 영해를 지키고 퇴역, 고향인 울산의 장생포에 전시되고 있다.

영화 ‘강철비’는 양우석 감독, 정우성 주연의 위기를 맞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북한 첩보 작전을 다룬 영화다. 올해 9월 개봉한다.

울산함 내부 촬영분은 이 영화에서 이지스함 내부로 묘사된다.

이 외에도 4월에만 SBS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KBS ‘VJ특공대’,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의 프로그램이 촬영됐다.

남구청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고래축제에 앞서 다양한 방송에서 장생포가 소개돼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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