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골로 46년 이어진 기록 깨
팀 레알도 2대1로 승리 거둬

▲ 호날두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유럽 톱6 리그’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사진은 경기 종료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호날두의 모습. A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톱6 리그’ 최다 골 신기록(367골)을 세웠다.

호날두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다니엘 카르바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서 정확히 헤딩,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경기에서는 결국 2대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지미 그리브스(은퇴)가 46년 동안 지켜온 ‘유럽 톱6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첼시, AC밀란, 토트넘, 웨스트햄 등에서 뛴 뒤 1971년 빅리그를 떠난 그리브스는 리그 528경기에서 36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3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4골),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280골)에서 그리브스보다 45경기 적은 리그 483경기만을 뛰고도 367골을 기록,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또 이날 리그 20호 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에스파뇰에 3대0으로 승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은 81로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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