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울산지역 아파트 전세시장은 설 직후 정점을 기록했던 2주간 상승률이 안정을 찾기 시작해 0.5%대 이하로 둔화되는 등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3월8일 대비 0.58%, 전세시장은 0.05%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울산지역은 3월 초 조사시 일시적인 수요가 두드러지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지막주에는 전세가 2주전(0.93%) 보다 크게 둔화된 0.05%를 기록했고, 매매는 0.58%로 2주전 대비 0.28%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수요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물건이 없어 실거래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세는 보합세 수준에 그쳤고 오히려 소형 매매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매매시장에서는 남구(1.12%), 중구(0.33%)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남구는 20평이하 소형이 3.42%로 크게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수요가 소형 매매로 방향 선회를 했기 때문이며 중구도 일부 단지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울산 전체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없어 이번주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전세매물을 찾던 수요자는 워낙 매물 구하기가 힘들어 아예 매매로 방향을 돌렸다. 변동이 있었던 단지로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 21평형이 150만원, 같은 지역 삼성 24평형이 300만원 정도 상향 조정됐을 뿐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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