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세번째 우승컵...‘슈퍼루키’ 박성현 단독 4위

▲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우승자 노무라 하루가 트로피를 가리키며 미소를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24·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하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면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노무라는 17번홀을 더블보기로 마쳤고, 1타차로 단독선두 자리를 커에게 넘겼다. 노무라도 눈앞으로 다가온 우승기회를 그냥 떠나보내지 않았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돌린 노무라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여섯 번째 홀에서 투온 뒤 버디퍼팅에 성공하면서 베테랑 커를 제치고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했다.

커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입문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은 단독 4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인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강한 바람 탓에 애를 먹었다.

박성현도 이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고전했지만, 버디 3개를 낚으면서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를 친 박성현은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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