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 (17) 선암호수노인복지관

▲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지난달 17일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누리봄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서·건강·사회참여·재가노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올해부턴 어르신과 함께하는 누리봄 콘서트도

울산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복지관은 지난 2013년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이 남구청과 위탁계약을 체결, 그 해 11월께 준공됐다.

복지관은 노인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전문분야별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정서·건강·사회참여·재가노인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1층 체육시설, 2층 카페 등 여가공간, 3층 배움을 꿈꾸는 공간, 4층 음악과 식사로 즐거움을 찾는 공간으로 마련돼있다.

특히 체력단련실, 건강증진실과 호수쉼터, 책누리(도서실), 카페, 물리치료실, 바둑장기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영어·일본어·한글서예 등 교양교육 수강이 가능하고 라인댄스, 건강체조, 댄스스포츠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수강도 가능하다.

복지관은 올해부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누리봄 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누리봄은 순우리말로 ‘세상을 봄처럼 늘 희망있게 가꾼다’는 의미다.

누리봄 콘서트는 전문적인 공연팀이 아니더라도 공연이 가능해 복지관과 주민센터 등에서 취미로 악기나 무용 수업을 수강한 노인이나 지역 주민들도 공연을 할 수 있다.

콘서트는 지난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월요일, 수요일 등 일주일에 두 번씩 개최되며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첫 공연에서는 남구문화원 매직봉사단의 난타공연과 복지관 어르신들의 바이올린, 우쿨렐레 공연, 선암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강사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복지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성호 선암호수노인복지관 관장은 “누리봄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재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관 이용객들이 성공적인 노후를 보내고, 다양한 문화생활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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