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콩강을 통해 태국에 도착한 중국 유람선.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메콩강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동남아 여행 경로로 처음 활용됐다고 태국 일간 ‘더 네이션’이 2일 보도했다.

중국 윈난(雲南) 성 관레이(關累) 항구에서 유람선 3척에 나눠탄 관광객들은 메콩 강을 따라 하류로 이동, 1일 저녁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치앙샌 항구에 도착했다.

그동안 중국과 하류 지역의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화물 이동 경로로만 활용됐던 메콩 강이 관광 유람선 이동로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람선 관광을 주도한 중국 관광업체 대표 추쉬엔쉬는 “중국과 라오스, 미얀마, 태국을 연결하는 메콩 강은 그동안 화물 운송로로만 활용됐지만, 이제 유람선을 이용하는 관광 루트로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객들은 메콩 강 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됐다. 골든 트라이앵글(미얀마, 태국, 라오스 접경지대)에 오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이 아주 많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 기자 180여 명이 포함된 여행단은 치앙라이에 사흘간 머물면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미얀마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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