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합류로 시청률 오르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서 1위
CPI지수도 13위 올라 3위 기록

▲ ‘미운 우리 새끼’가 3주 연속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다시 쓰는 육아일기’가 금요일 밤에서 일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긴 후 SBS TV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종영 후 지난달 16일부터 일요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3주 연속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18%를 넘기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의 합류도 큰 힘이 됐다.

그는 69억원의 빚더미에 앉고도 좌절하기보다는 12년째 착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7200원으로 월셋집 바닥의 줄눈 공사를 해내고, 마스크팩 봉지를 쥐어짜 나오는 에센스를 따로 모아두는 등 지지리 궁상을 떠는 아들의 모습에 그의 어머니는 한숨을 쉬지만 시청자는 ‘궁상민’이라며 열광한다.

그러나 그가 결코 지질하지만은 않다.

없는 살림에도 건강을 챙긴다며 주방에 서서 코 세척을 하는 모습은 경악스럽지만, 토스트 한 장으로도 뉴욕식 브런치 느낌을 재현하며 멋을 잃지 않는 장면에서는 감탄하게 된다.

2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4월 셋째 주(4월17~23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미운 우리 새끼’가 전주보다 13계단 올라 3위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29.5.

어느덧 빚 청산을 앞뒀다는 이상민의 활약과 더불어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모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PI 순위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엠넷 예능 ‘프로듀스101’ 시즌2(CPI 지수 268)가 차지했으며 tvN 예능 ‘윤식당’(232.5)이 바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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