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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여파, 동·북구 부동산 침체 지속아파트 등 주택가격 약세 심화...상업용 부동산 공실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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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2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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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등 주택가격 약세 심화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도 높아
전하동 27.5% 전국 최고 수준


조선업 불황 여파로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와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북구지역 주택 가격과 상권 하락 충격의 여진이 가시질 않고 있다.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고,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 발생 및 임대료 하락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2일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울산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5%, 전년 동월 대비 0.45% 각각 하락했다.

특히 조선업 불황 충격파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 동구와 북구지역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2.92%와 -2.05%나 급락했다. 전월(3월)에 비해서도 0.04%와 0.18% 각각 하락해 약세현상이 지속됐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가격의 경우 동구와 북구지역은 전년동월 대비 3.36%와 2.26% 떨어졌다. 4월 울산의 주택가격이 평균 전년동월 대비 0.6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동구·북구지역 약세현상이 두드러졌다.

같은기간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이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와 미국 금리인상 등의 불안요소속에서도 소폭(0.04%) 상승한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은 동구·북구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약세현상을 면치못한 셈이다.

동구와 북구지역 상권도 조선업 구조조정의 충격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의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조사 결과 동구 전하동 지역은 공실이 증가하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하동 지역은 상가 공실률이 27.5%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울산은 기업 경기부진에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21.4%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 높았다. 전국 평균 오피스 공실률(11.5%)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공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0.2%), 중대형 상가(-0.1%), 집합상가(-0.1%)의 임대료가 줄줄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부동산임대업·여가관련 서비스업·기타 개인서비스업의 권리금 낙폭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동구 전하동 지역 원룸은 여전히 공실률이 높지만, 최근 울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현대중공업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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