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1년짜리 ‘창업관련 전문석사과정’을 설치하는 학사제도 개선에 나선다. 또 학생과 교원 등을 대상으로 창업관련 비학위과정과 스타트업 업무공간 확충을 통해 창업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UNIST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포스텍(POSTECH)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 5개교가 학사제도 개편 등을 통해 창업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부터 대학별 기술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창업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고 학사제도 개선과 창업형기숙사 등 인프라 구축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이들 5개 대학의 ‘과학기술기반 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UNIST는 기술창업프로그램으로 미국 버클리 대학 멘토링·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보유기술 시제품 제작 및 후속 R&D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학사제도 개선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창업융합석사과정(1년), 학생·교원 등 대상 창업관련비학위과정(8주), 스타트업 업무공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미래부는 그동안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교육 강화사업 등을 통해 기술창업 교과목 개발, 모의창업프로그램 및 지역 네트워크 운영 등 대학의 창업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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