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업·농촌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가운데 정부·국회의 정책적 지원과 법개정, 제도개선 등이 필요한 숙원사항을 모아 "2002년 농업·농촌관련 숙원사항"을 발간, 관련단체에 배부하며 정책반영을 추진키로 했다.

 31일 울산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농산물 시장개방과 쌀값 하락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정책지원과 제도보완 등 농업인 실익증대 및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숙원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숙원사항의 주요내용은 뉴라운드 농업협상 대응방안 등 "농업생산성 및 영농편익 제고" 부문 18건, 밭농업직접지불제 도입 등 "농가소득보조" 부문 6건, 농·어업인 국민연금 보험료지원확대 등 "농촌생활환경개선 및 영농기반조성" 부문 9건, "세제지원" 부문 5건 등 모두 66건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농촌교육문제 해결, 수입육 둔갑판매 대책마련 등 농민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 직접 농가를 방문해 생동감있는 농촌 현실을 반영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 모두 64건의 숙원사항을 발굴, 33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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