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전국이 뿌옇게 물든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로 많이 추천되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보건용 마스크로 특수 필터가 내장돼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입자도 걸러낼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전국이 뿌옇게 물든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미세먼지 마스크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보건용 마스크로 일반 방한용 마스크와 달리 특수 필터가 내장돼 머리카락보다 작은 미세입자도 걸러낼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 여부를 확인하려면 마스크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식약처의 인증마크인 ‘KF’(Korea Filter) 표시가 있어야 한다. KF 뒤에는 숫자가 붙는데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마스크는 KF80이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으며 KF94와 KF99는 각각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KF80은 황사 방지용으로 많이 쓰이며 그보다 높은 KF94와 KF99는 황사방지 및 방역용으로 사용된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안면부를 압박하는 등 착용감이 좋지 않다. 가격 또한 KF94와 KF99가 KF80보다 비싸다.

KF와 다른 N95 마스크의 경우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N95는 KF94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되도록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세탁해 재사용하게 되면 정전기 현상이 사라져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기능이 저하되며 마스크 모양이 변형돼 입자 차단 기능 역시 떨어지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