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션의 의뢰를 받아 지누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누는 션과 함께 기부 콘서트에 참가했다. 콘서트 관객들과 지누션이 만보기를 차고 뛸 때마다 기부가 되는 콘서트로 힙합늘보를 위한 맞춤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지누는 움직이기 싫어하면서도 무대가 진행될수록 점점 몸이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션은 피곤한 연기를 하며 일부러 계속 지누가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바이크를 타야만 마이크가 작동되는 콘서트에 지누와 션 둘 다 황당한 표정을 지었으나 션은 묵묵히 자전거를 탔다. 이날 하필 선곡된 곡이 지누의 파트가 많은 곡이라 션만 계속 자전거를 타야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지누는 “션이 아침에 기부 바이크 100km 타고 왔어요”라며 “그런 사람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한참 공연이 진행될 수록 힙합늘보로 알려진 지누는 션보다 더 무대를 누리고 다녀 션과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몰래카메라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션은 지누 앞에서 실신 연기를 펼쳤으나 20년 지기인 지누는 바로 션의 실신 연기를 알아채고는 그의 옆에 누워버리며 몰래카메라는 종료됐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지누는 “나 속이느라 고생했어. 앞으로 기부 콘서트는 그만하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